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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두리> 과월호 다시보기/9호 - 2016년 3월

<연세두리> 9호 (2016년 3월) 통권 9호2016년 3월 Staff 편집장 김대은 기자 이종현 이린 김미슬 서수민 정구원 수습기자 김다정 디자인 김대은 김미슬 김다정 더보기
[변두리 편집실] 러시아식 유머 인터넷에서 한때 떠돌던 유머 중에 ‘러시아식 유머’라는 것이 있었다. 문장의 주어와 목적어를 바꾸어 본래의 의도와는 다른 내용의 문장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칼이 소시지를 자른다’라는 문장이 있으면, ‘러시아에서는 소시지가 칼을 자릅니다’라는 식의 문장을 만들어 그 모순 속에서 잠시 웃음을 찾아가는 것이다. 이 웃음은 대체로 빵 터지는 웃음은 아니다. 자연스럽지 못한 이러한 문장들이 주는 웃음은 ‘피식’을 할 정도의 웃음이랄까? 그리고 이 도치법은 그 문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그 기회를 살려서 잠시 기자들이 올려놓은 기사 파일들을 최소화시킨 후, 내 머릿속 상황을 한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1. 한국에서는 기사가 진실을 만듭니다?요즘 인터넷의 기사들 댓글에서 기자들을 .. 더보기
[취재 후] 이린 기자 나는 낯을 무척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학교에 막 들어왔을 무렵, 사람들과 친해지는 게 참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한테 즐겁게 말을 걸어주고 장난을 쳐도, 나는 항상 제대로 받아주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고 해야 할까. 이렇다 보니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데도 주저했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건 최대한 피하면서, 나의 1학기는 심심하게 지나갔다. 그러나 에 들어오면서, 나는 기사를 쓰기 위해 낯선 사람을 많이 만나야 했다. 처음에는 1학기 때 그랬던 것처럼 머뭇거리면서 그들에게 잘 다가가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낯선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속마음을 들어야 하는 일이 반복되니, 나는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사람에.. 더보기
[내가! 새내기라면?] 새내기 유형별 조언 새내기에게 조언해주는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조언을 해주는 사람 각자가 중요시했던 대학생활의 가치관에 따라 그 조언의 내용은 달랐을 것이다. 에서는 나름의 '대학생활 유형 테스트'를 만들어 16학번 새내기 개개인에게 맞는 조언을 해주려 한다! (기사 순) 정구원 기자 znetcom@yonsei.ac.kr 김다정 수습기자 dajeongk1992@gmail.com이종현 기자 green198800@yonsei.ac.kr 이린 기자 springoflife@yonsei.ac.kr 김대은 기자 wing92wing@yonsei.ac.kr TYPE 1. 학점왕 공부왕 진단 학교에서 공부밖에 할 게 없으시다, 고요? 정말 알 수 없지만, 대학교에 들어와서 이런 류의 증상을 보이는 분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 더보기
[Humans Of Yonsei] 사람 냄새나는 연세인들의 이야기 (In Vancouver, Canada Yonsei x UBC + SFU) 의 김미슬 기자와 서수민 기자가 캐나다로 갔다. 밴쿠버에 위치해 있는 두 대학, University of British Colombia (UBC) 그리고 Simon Fraser University (SFU). 연세두리 기자들은 그곳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연세인들을 만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를 나눠보았다.김미슬 기자 ellyseul@gmail.com서수민 기자 garaming101@yonsei.ac.kr "이 얘기는 좀 신기할 수도 있는데, 친구가 캐나다에 오래전부터 유학생이었어요. 그 영향이었는지 저도 언젠가 한 번 혼자 캐나다를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어떤 조그만 카드에 적어서 나중에 꼭 이뤄야지! 이러고 지갑에 넣어 놨었는데, 저도 그걸 까먹고 있었어요. 이번에 캐나다 교환학생.. 더보기
[식중진담] - 제 53대 총학생회 <Collabo>를 만나다! 눈 깜짝할 새 방학이 지나고 어느덧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2015년에 학생들이 경험했던 문제 중 대다수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수강신청, 국제캠퍼스 교통 문제, 재수강 등.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는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3월, 새로운 총학생회 의 회장 박혜수(11 · 토목공학), 부회장 유상빈(12 · 간호학) 씨를 만나보았다. 두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맨 처음에는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할게요. 는 왜 이름이 인가요?혜수: 저희 둘이 학생회 이름을 정할 때 조화와 화합, 그런 가치를 담았으면 했어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자면 제가 학생회 활동을 오래 했어요. 2011년에 제48대 총학생회 도 했었고. 이런 활동을 하면서 안타까웠던 것.. 더보기
[맛두리 로드] 무난 / 독특 소개팅 코스 “3월에 커플이 되지 않으면 그 해는 솔로일 것이다”이 말이 진지하게 와 닿는 그대에게 '무난 / 독특' 두 가지의 데이트 코스를 추천해본다. 사랑은 행동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망설이지 말기를.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신촌에서 소개팅을 하고 있다!김대은 기자 wing92wing@yonsei.ac.kr이린 기자 springoflife@yonsei.ac.kr정구원 기자 znetcom@yonsei.ac.kr김다정 기자 dajeongk1992@gmail.com 1. 무난 코스 1) 헌치브라운 여 : 초코를 좋아한다면 누구라도 마음에 들어할 곳. 초코 음료가 정말 진하고 맛있다. 조용한 클래식이 흐르고, 사람도 별로 많지 않기 때문에 가볍게 대화를 즐기기 좋다. 정 대화의 소재가 떠오르지 않을 때면 초코를 .. 더보기
[음악으로 듣는 이슈] Illionaire Life, 당신은 가능한가요 - 신자유주의 시대 욕망의 분출구, 한국 힙합 “혼란스러운 머리로 돈되는 일만 골라누구는 몇천 벌 때 나는 몇십에 목숨 걸어다 때려치고 싶지만 그래도 돈은 벌어먹고 살아야지 땅에 남자로 태어나가난에 태연한척 할수 없기에 주먹을 뻗어” - 도끼(Dok2), “On My Way [Feat. Zion.T]” 돈, 성공, 섹스, 디스(Diss), 스왝(Swag). 모두 현재 힙합이라고 불리는 음악이 주로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다. 그리고 2016년 한국 땅에서 힙합이 대중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주된 요인이기도 하다. 부정할 수 있는가? 자기를 쫓아다니는 여자들에 대한 성적 농담을 늘어놓고, 자신보다 랩을 못하는 지진아 래퍼들을 랩으로 깔아뭉개고, 펜트하우스에 살면서 천만 원이 넘는 시계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롤스로이스를 굴리는 자신의 경제적 성공을 과시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