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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두리> 과월호 다시보기/5호 - 2015년 9월

[맛두리 로드] 치킨 편


저녁마다 북적이는 신촌. 현대인의 최대의 고민, ‘오늘은 뭐 먹지?’에 시달리다보면 어디선가 맛있는 치느님의 유혹이 느껴진다. 절로 발이 옮겨지는 그 곳. 9월의 맛두리 로드는 치킨이다.





칠칠켄터키

치열한 신촌 치킨계에서 후발주자로 무섭게 성장 중인 칠칠켄터키! 일단 양이 많아서 자꾸자꾸 가게 되는 가게다. 메뉴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특별히 인기가 많다는 추천을 받고 주문한 ‘깐풍순살’은 정말 맛있다. 매운 것 같은, 맵지 않은, 맛있게 매운 너! 샐러드와 팝콘 등의 기본 메뉴는 셀프 서비스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치킨만 먹다 물릴 일은 없다. 남녀 구분이 되어있는 화장실이 깨끗, 오픈 키친에다가, 주방에서는 모자도 꼭 챙겨쓰니 플러스 요인이 아닐 수 없다. 독특하게도 SNS이벤트에 참여하면 1인당 음료수 1잔 혹은 컵라면 1개를 준다고 하니, 참여해볼 만도 하다. 생맥주가 시원하지만 맥주 자체가 그다지 맛이 특출한 녀석이 아니라 치킨과는 약간 안 어울린다. 아쉽다. 그렇지만 함께 나오는 감자튀김 맥주랑 잘 어울린다. 좋은데이도 맛 별로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 소주를 즐기는 분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다.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꽉꽉 들어찬 이 곳, 맛있는 치킨을 즐기고자 한다면 추천!


그래서 두리 점수는요...

치킨 ★★★★ 직원 친절도 ★★★ 가게 청결도 ★★★★ 맥주 ★★★ 기본 세팅 메뉴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9길 14 (치킨 골목 한 블록 아래)






포치킨

들어는 보았는가, 포치킨? 쉽게 눈에 띄는 가게는 아니다.(인정) 그래도 한 번 오면 자꾸 생각날 것이다. 감자튀김과 소스가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가 기본 메뉴. 오븐구이와 튀김 중에 선택이 가능하다. 강력 추천해주시는 후라이드 · 양념 세트를 주문했는데. 일단 닭이 거대하다. 게다가 맛있다. (감동...) 샐러드나 과자가 다른 가게에 비해 약간 부실한 면이 있지만, 치킨 맛이 워낙에 좋아 기본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감자튀김도 독특한 맛이나는 데, 일단 양이 많아서 좋고 살짝 구운 듯한 미묘한 식감이 즐겁다. 다만, 어둑어둑해서 약간 다운되어 있는 분위기와 남녀 공용 화장실인 점은 마이너스 포인트. 치킨에는 맥주가 진리지만, 맥주 맛이 밍밍해서 아쉬운 것은 두고두고 밟힌다. 그렇지만, 가격 대비 맛있는 치킨을 뜯고 싶다면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그래서 두리 점수는요...

치킨 ★★★★★ 직원 친절도 ★★★★ 가게 청결도 ★★ 맥주 ★★ 기본 세팅 메뉴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30 (치킨 골목 거의 마지막 쪽)






노랑통닭

홍대를 쓸어버렸다는 치킨계의 샛별 노랑통닭. 본점의 유명세와 함께 치킨골목 초입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명당에 위치한 덕분에 신촌점 역시 손님으로 북적거린다. 메뉴판에 빨간색으로 써져있는 ‘양이 매우 많습니다.’라는 경고(?)에 5인 1닭이라는 무리수까지 생각했지만, 시켜본 결과 2~3인 1닭 정도로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니 겁먹지 말고 소신껏 시키자. 순살을 시키면 닭맛보다는 튀김맛이 많이 느껴진다. 튀김옷이 많은 대신, 바삭하고 맛있게 만드는 것이 노랑통닭의 차별 포인트인 듯. 퍽퍽살을 싫어하거나 튀김의 바삭한 맛에 이끌려 치킨을 먹는 사람들의 입에 잘 맞을 듯하다. 깐풍치킨과 양념치킨은 튀김의 바삭함과 맛있는 소스가 잘 어울려 맛있게 많이 먹을 수 있지만,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오직 튀김 맛만으로 후라이드를 다 소화하기는 약간 버거울지도 모른다. 치킨 외에 다른 가게와의 차이점을 꼽자면 젊고 유쾌한 분위기를 꼽을 수 있겠다. 큰 음악소리는 물론, 치킨 튀기다 말고 길거리 손님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직원들은 노랑통닭에서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두리 점수는요...

치킨 ★★ 직원 친절도 ★★★ 가게 청결도 ★★★★ 맥주 ★★★ 기본 세팅 메뉴 ★★

위치: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10 (치킨 골목 첫 삼거리)



이지원 기자 smaak@yonsei.ac.kr
김여울 기자 yewoolmok@yonsei.ac.kr
이종현 수습기자 green198800@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