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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두리> 과월호 다시보기/15호 - 2016년 11월

[칼럼] 기묘한 환상 동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 지난 9월 말에 개봉했다. 언뜻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느낌도 나고 아이들을 위한 영화라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개봉과 동시에 「아수라」,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제치고 10월 중순 시점에서 누적 관람객 수 60만을 넘는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작품은「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유령신부」 등으로 뛰어난 상상력과 개성을 보여주었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판타지 영화다. 랜섬 릭스의 베스트셀러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였는데, 기자가 소설을 읽어본 바는 없지만 영화로서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그저 기묘한 어린이 영화였다. 연초부터 꾸준히 SNS에 올라왔던 예고편만 보았을 땐 2006년에 개봉한, 우리나라에.. 더보기
[칼럼]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기독교와 학교의 관계는 무엇일까? 학교는 공적인 영역이지만 설립자의 취지가 존중된다. 이 때문에 우리는 채플을 듣는다. 총장 신년사도 기독교식 인사로 시작하고 끝이 난다. 연세대학교에 기독교는 현재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연세기독학생연합회는 기독인 및 단체들의 모임이다. 개강 및 종강 예배, 신앙 OT 등을 주관하며 캠퍼스 내 기독인들을 연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교목실은 총장 직속으로 종교행사, 즉 채플을 담당한다. 또한, 연세대학교회라는 기관을 운영한다. 채플을 듣는 사람은 채플을 흔히 ‘수면 보충 시간’이라고 얘기한다. 가끔 좋은 강연이 있기도 하지만, 학교를 홍보하거나 비종교인을 종교로 설득하는, 불편한 내용도 많다. 기독교와 현대사회, 성서와 기독교, 기독교와 세계문화 등 필수 종교 과목.. 더보기